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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일기

[이코노미 인사이트 기고] 정반대의 마케팅 이코노미 인사이트 [92호] 기고. 2017년 12월 01일[편집자에게 듣는 경제와 책] 정반대의 마케팅, 거기에 있는 무엇 , 이 책을 계약할 때 출판사의 사정은 말이 아니었다. 첫 책을 출간한 지 5년이 다 돼가는데 어떤 분야에서도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었다. 내심 경제·경영서가 주력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출간하는 책들은 실용서부터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며 널뛰고 있었다. 당연히 어떤 분야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그 때 이 책의 원서가 눈에 들어왔다. 원제는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MUJI식 마케팅’으로 무인양품을 마케팅 관점에서 분석한 최초의 책이다. ‘브랜드 없는 좋은 품질의 상품’(無印良品)을 판다는 콘셉트만으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기업. 기존 마케팅.. 더보기
[BOOK &] 인터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6년 2월호 인터뷰 더보기
[신동아 기고] 편집자가 말하는 내 책 [신동아] 2015. 8월호 기고 세계에서 가장 지독한 생각 수업 등록금 6천만 원, 읽어야 할 참고문헌만 200~300권, 발생생물학, 은하천문학, 식물병리학… 이름만 들어도 뒷목이 뻣뻣해지는 낯선 과목명, 설상가상으로 기존 지식은 가르치지도 않고 곧장 해당 학문의 미해결 과제로 들어가 난상 토론하는 방식의 수업.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이 프로그램을 대체 누가, 왜 만들었을까? 글로벌 CEO 배출 능력 세계 1위이자, 노벨상 수상자만 7명을 배출한 도쿄대학이 그 주인공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본 사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을 겪으며, 하나의 학문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들에 대응할 분야 융합형 리더 육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일본 최강의 교수진이 뭉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