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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독서

Dr. 제이슨 펑의 '간헐적 단식' 라이프스타일

 

<당뇨코드> <독소를 비우는 몸> <잠시 먹기를 멈추면>의 저자 제이슨 펑(Jason Fung). 신장내과 전문의. 토론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신장학을 연구했다. 그는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단식 요법을 활용해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 비만을 치료하는 집중 식이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단식을 통한 당뇨병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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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펑의 신작 <잠시 먹기를 멈추면>의 출간을 기념해서(6월 출간 예정), '단식 요법의 세계적 권위자 제이슨 펑 박사가 안내하는 간헐적 단식의 모든 것'을 이곳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하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먼저 국내 언론에 소개된 인터뷰들을 통해 제이슨 펑 박사의 이론 체계에 대해 살펴볼까요?

 

《독소를 비우는 몸》의 저자이자 SBS스페셜 <2019 끼니 반란>, MBC스페셜 <2019 지방의 누명>에 연이어 출연하며 우리에게도 친숙한 신장 전문의 제이슨 펑 박사는 단식 치료 요법의 세계적인 권위자입니다. 제이슨 펑 박사는 특히 간헐적 단식이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SBS <2019 끼니 반란〉


제이슨 펑의 이론은 명쾌합니다. 인슐린의 역할은 간단하게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밀어 넣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포에 이미 포도당이 가득차 있다면 인슐린이 계속 밀어 넣으려고 해도 포도당은 세포 밖으로 쏟아져 나와 혈당 수치를 올립니다. 기존 의학은 이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부르고 더 많은 인슐린을 투여하는 것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말하자면 만원 지하철(세포)에 더 많은 사람들을 밀어넣기 위해 더 많은 푸셔(인슐린)를 고용한 셈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단순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포도당을 몸 밖으로 빼내는 것입니다.

 

MBC <2019 지방의 누명>

제이슨 펑은 이 문제를 두 가지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첫째 더 이상 포도당을 섭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는 환자들에게 초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또는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처방했습니다. 즉, '저탄고지'가 당뇨 치료의 핵심 열쇠라는 것입니다(우리도 옛말에 당뇨 환자는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해서 부자병이라고 불렀습니다. 고기를 먹으면 렙틴 호르몬 때문에 포만감을 느껴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이 현저히 줍니다. 옛 어른들은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두 번째 방법은 우리 몸에 과잉되어  쌓인 포도당을 태우는 것입니다. 바로 간헐적 단식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단식 중에는 새로운 포도당이 들어오지 않으므로 인체는 체내의 포도당을 태우게 됩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물을 조절한 뒤 단식을 시행해야 합니다(단식요법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제이슨 펑의 《독소를 비우는 몸》 참고하세요). 

 

당뇨병에 대한 기존의 패러다임은 제2형 당뇨병이 만성 진행성 질병이라 완치가 불가능하고 합병증을 막는 혈당 관리만이 최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제이슨 펑 박사 역시 처음에는 기존 패러다임에 따라 당뇨 환자들에게 인슐린과 혈당강하제를 처방했습니다. 하지만 인슐린을 처방할수록 환자들의 상태는 나빠져만 갔습니다. 환자들의 몸무게가 늘고, 합병증이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제이슨 펑 박사는 인슐린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이슨 펑 박사는 "제2형 당뇨병은 왜  발생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당뇨병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설명되지도, 치료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치료법을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제이슨 펑은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제시합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포도당 넘침 현상'일 뿐이며 인슐린은 해답이 아니라 문제이고, 우리는 식이요법을 통해 충분히 당뇨병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아래  『당뇨코드』 의 소개 영상에서 좀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당뇨코드 by 제이슨 펑_라이팅하우스

이처럼 제이슨 펑을 비롯한 여러 연구자들의 활동으로 단식의 광범위한 건강 혜택이 밝혀지고 있지만, 단식을 간절히 시도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단식은 여전히 겁나는 일입니다. 어쨌든 밥을 굶는 일은 그리 유쾌해 보이지 않으니까요. 사람들은 여전히 궁금해합니다. 얼마나 자주 먹어야 할까? 직장에서는 문제가 없을까? 운동할 에너지는 충분할까? 항상 배고프지 않을까?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제이슨 펑 박사는 독자들의 이런 가장 기본적이고도 일반적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새로운 신작 집필에 들어갑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브스 선정 이 시대 가장 핫한 칼럼리스트 메건 라모스와 펑 박사의 프로그램을 통해 삶을 바꾸는 기적을 경험한 이브 메이어가 공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단식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질문에 ‘평생 다이어터’, ‘저탄수화물 식단 전문가’, ‘비만 전문의’라는 세 명의 전문가가 뭉쳐 다양한 관점에서 답하는 독특한 형식의 안내서 《잠시 먹기를 멈추면》가 탄생했습니다. 이 책은 체중 감량과 건강 전략으로서의 단식의 과학적 배경에서부터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흔히 마주치는 선택과 딜레마에 이르기까지, 쉽고 안전한 단식 라이프스타일의 기본 원리를 친절히 알려주는 세련된 단식 지침서입니다. 

 

식이요법 처방으로 전 세계 14,000명을 구한 제이슨 펑 박사의 단식 솔루션 <잠시 먹기를 멈추면(6월 출간 예정)>과 연계해서 읽으면 좋은 콘텐츠들을 앞으로 이 공간을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잠시 먹기를 멈추면>의 원서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