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민감자입니다》: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치료실

상대방의 감정에 너무 공감해 몸까지 피곤해진 적이 있나요?

사람 때문에 기운이 자주 소모된다는 느낌을 받나요?

그렇다면 당신도 초민감자일 수 있습니다.

냉혹한 세상에 등껍질 없이 태어난 민달팽이를 위한 정신과 의사의 생존 가이드

‘에너지 뱀파이어’ 개념의 창시자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 주디스 올로프의 최신작!

이제는 민감한 사람들이 주목을 받는 시대입니다. 일레인 아론의 ‘매우 민감한 사람들(HSP)’을 필두로 해서 그동안 냉혹한 세상 속에서 등한시되어 왔던 민감한 사람들만의 특성과 고충을 담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사람 모두를 HSP의 카테고리로 포함시키기에는, 그중에서도 HSP와 구별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민감하면서도 공감 능력이 유독 뛰어나고, 남을 돕기 좋아하는 ‘초민감자’, 즉 ‘엠패스(Empath)’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정신가 전문의 주디스 올로프가 명명한 초민감자는, 일반적인 공감을 뛰어넘어 타인의 감정을 흡수하고 그 감정에 동조해 본인의 감정처럼 느껴버리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등장인물에 과도하게 감정 이입을 하느라 진이 다 빠져버려서 슬픈 영화를 피한다면, 또는 옆에 있는 사람의 감정을 자신도 모르게 느끼고 그 감정에 같이 휩싸인 경험이 있다면 여러분도 초민감자일 수 있습니다.

초민감자와 매우 민감한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초민감자는 주변의 에너지를 느끼는 데서 더 나아가 흡수하고 그 에너지에 동조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내면화하죠. 그래서 초민감자는 공감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 역시 남다른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초민감자는 상대방의 감정을 내 것처럼 느낀다는 점에서 HSP와 구별됩니다.

본인 역시 초민감자인 올로프 박사는 남다른 공감 능력으로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내고, 전문의가 된 후에는 자신과 같은 초민감자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힘써 왔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초민감자들이 냉혹하고 자극적인 세상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받고, 앞으로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나는 초민감자입니다』에 초민감자를 위한 인생 전략을 모두 담았습니다.

여러분이 초민감자인지 알고 싶다면,

아래 리스트를 보며 자가 진단을 해보세요.

작은 고통도 견디기 힘들다.
여러 명보다 일대일이나 소수 인원과 어울리는 게 편하다.
타인의 감정이나 스트레스, 신체 증상을 흡수한다.
차라리 혼자 있는 게 편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사회적 고립을 자발적으로 선택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식으로 이어진다.
유독 깜짝깜짝 잘 놀라는 편이다.
다른 사람의 스트레스나 감정, 신체 증상을 흡수한다.
소음, 냄새, 시끄러운 사람이 있는 곳은 견디기 힘들다.
대도시보다 소도시나 시골을 좋아한다.
어느 모임을 가도 혼자 일찍 나오고 싶을 때가 있다.
지나치게 소심하고 내성적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껄끄러운 사람과 어울린 후에 기분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멀티태스킹에 서툴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게 좋다.
친밀한 관계 때문에 오히려 숨이 막힐까 봐 두렵다.
군중 속에 있으면 유독 빨리 녹초가 돼서, 혼자만의 시간으로 기운을 차려야 한다.
말싸움이나 고함을 들으면 극도로 불편, 불안해진다.
화학물질에 민감해서 원단 질이 안 좋은 옷은 입기 힘들다.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는 것을 즐긴다.
말싸움이나 고함을 들으면 극도로 불편, 불안해진다.

그렇다고 답한 문항이 1~5개라면,

당신은 최소한 부분적인 초민감자입니다.

그렇다고 답한 문항이 6~10개라면,

당신은 초민감자 성향이 중간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답한 문항이 11~15개라면,

당신은 초민감자의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답한 문항이 15개 이상이라면,

당신은 완전한 초민감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