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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역사 : 인류의 기원에서 인공지능까지

지능의 역사

: 인류의 기원에서 인공지능까지 :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지음

마르쿠스 카루스 그림 / 윤승진 옮김

 

분야 : 인문>인문일반>인문/교양 일반

        역사>주제로 읽는 역사>문명사

펴낸날 : 2021225

형태 : 신국판(152*225) / 색도 : 2

원서 : HISTORIA VISUAL DE LA INTELIGENCIA

제본 : 무선 / 면수 : 324/ 정가 : 16,800
ISBN : 978-89-98075-80-4 (03900)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누른 스페인 인문 베스트셀러

지능의 역사를 모르고서 인공지능의 미래를 논할 수 없다!”

다가오는 네 번째 축의 시대, 인류는 포스트휴머니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출판사 리뷰

 

인간 지능이라는 경이로운 세계로 떠나는 지적 대모험!

인류의 기원부터 인공지능까지, 재미있는 비주얼 히스토리로 만나다

 

스페인 출간 당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누른 지능의 역사가 마침내 국내 번역 출간되었다. 스페인의 지성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는 이 책에서 인간 지능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에 도전해, 영적 동물 사피엔스의 장대한 문명사를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히 펼쳐 보인다.

저자는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동시에 살며 이상적인 상징체계(문화)를 창조하는 능력을 사피엔스의 탁월한 본질로 보고, 이 특이한 종을 영적 동물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사피엔스의 신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그러한 특이성을 부여한 지능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래서 그는 미래에서 온 인물 우스벡이 인간 지능이라는 경이로운 세계로 떠나는 지적인 모험 이야기를 구상한다. 스페인 인문 베스트셀러지능의 역사는 이렇게 탄생했다.

 

재미와 객관성을 담보하는 기발한 구성과 탁월한 인포그래픽, 다채로운 비주얼맵으로 어우러진 지능의 역사는 언어, , 그림이라는 인간 지능의 3가지 위대한 창조물을 총동원해서 독자들에게 그야말로 지능적으로 다가선다. 지능의 역사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설계된, 지식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보기 드문 책이다.

 

스페인의 지성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가 안내하는 지능의 역사와 미래

인공지능 기술이 불러올 포스트휴머니즘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실질적인 것과 이상적인 것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피엔스의 신비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지능의 역사는 사피엔스의 지능이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돌덩이를 보면서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조각의 형상을 찾고, 지어낼 건축물을 상상하고, 숭배할 신을 찾고, 쏘아 올릴 발사체를 찾는다. 사물과 그것으로부터 얻어지는 표상을 다루는 능력, 즉 지능의 상징적 사고야말로 사피엔스가 다른 동물과 다르게 진화한 결정적 차이다.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는 사피엔스의 사회적 지능이 만들어낸 문화야말로 지능의 역사에서 진짜 주인공이라고 말한다. 문화란 사피엔스가 자신의 필요와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낸 발명의 총체다. 언어, 도구, 놀이, 종교, 예술, 과학, 법체계, 건축 등 인간의 모든 상징체계가 곧 문화인 것이다. 이 모든 창조물들은 지능의 마력인 상징적 사고에서 비롯된다. 사피엔스의 지능과 문화는 하나의 루프처럼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한다. 즉 지능은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는 지능을 재창조한다.

 

유목 생활에서 경작 생활로 전환한 첫 번째 축의 시대에 인류는 확장된 사회로 전환했고, 두 번째 축의 시대에 종교를 통해 인간 내면으로 회귀했으며, 세 번째 축의 시대에 비로소 인간 종을 존엄성을 부여받은 동물로 정의하는 위대한 진보가 있었다. 지능의 역사는 영구히 개선된 인류, 즉 포스트휴먼의 시대가 다가오는 네 번째 축의 시대 초입에서 끝이 난다.

저자는 인간의 지능을 복사하려고 인공지능을 발명한 인간이 이제는 인공지능을 베끼려 하는 위험한 현실을 경고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우리는 인간의 지능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미 특이점이나 초인간성 혹은 포스트휴먼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생물학적 종과 강력한 기술의 결합 그리고 그 윤리에 대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 시한은 어쩌면 5년도 채 남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_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저자 소개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José Antonio Marina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가이자 작가, 교육자이다. 노벨상 수상자를 7명이나 배출한 스페인 최고의 명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국립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에드문트 후설 현상학을 공부했다. 그는 지능과 예술, 과학이 창의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깊이 연구했으며 신경학에서 출발하여 윤리로 마무리되는 지능 이론을 개발했다. 창조와 감정, 의지, 언어, 윤리에 관한 다양한 책을 썼으며, 열정적인 강연자이자 교육 운동가이기도 하다. 실용철학에 관심이 깊었던 결과로 교육 동원운동을 이끌기도 했으며, 자녀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들을 도우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부모대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 에세이상, 후안 데 보르본 올해 최고의 책’, 히네르 데 로스리오스 교육혁신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창조적 지능 이론》《두려움과 용기의 학습》《시민을 위한 교육》《상실된 의지의 신비》《감정 사전》《뒤샹은 왜 변기에 사인을 했을까?등 다수의 책을 썼다.

 

윤승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와 같은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서과에서 강의 중이며 엔터스코리아 스페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생태학이 정말 우리 지구를 지킨다고?》《화학이 정말 우리 세상을 바꿨다고?》《슈퍼우먼 슈퍼 발명가》《세포가 뭐예요?》《반슈타인 클럽의 비밀》《페미니스트 프리다 칼로 이야기등이 있다.

 

지능의 역사 카드뉴스 : http://pf.kakao.com/_WxjAKl/64143779

 

책 속으로

 

사피엔스는 그들을 둘러싼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기이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인류의 역사는 대부분 이러한 가상의 이야기들을 과학 이론으로 대체해 가는 과정이었다. 신화에서 과학으로, 상상에서 이성으로 옮겨가는 과정은 인간 지능을 길들이는 힘든 여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해하고 설명을 구했던 인류의 열망이야말로 모든 것을 가능케 한 근원적 동력이 아니었겠는가. _ [1. 현재의 계보] 중에서

 

우스벡은 시간이 지날수록 종교와 종교를 제외한 다른 인간 활동을 구분하기가 어려워졌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종교적인 의미로 통하는 것 같았다. 모든 일이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했다. ‘상징은, 반으로 나누어 두 사람에게 한 조각씩 나누어 준 뒤 만났을 때 서로를 알아볼 수 있게 해 주는 동전이었다고 필드노트에 적었다. 일종의 암호처럼. 그는 자꾸 사물을 양분하려는 인간의 고집과 부딪혔다. 사물과 단어, 현실과 표상,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인간들이 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는 것이었다. 그리고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만들어 낸 것으로 알게 되는 것이었다. 개념, 이론, 수학 공식, 현미경, 망원경, 스캐너, 측량 기구 등등. 우스벡은 이야기, 상징, 발명, 은유법 등이 한데 뒤섞여 있는 숲속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중재의 숲이었다. _ [1. 현재의 계보] 중에서

 

저명한 신경과학자인 안토니오 다마지오Antonio Damasio는 게이지의 사례에서 철 막대기가 전두엽과 감정 영역(변연계) 간의 연결을 끊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다마지오는 전두엽과 변연계의 연결로 감정과 충동적인 행동이 제어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이외에도 다른 사실들을 발견했다. 감정 활동은 전두엽이 결정을 내리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는 사실이다. 감정이 배제된 이성은 마비된 이성이요, 이성이 없는 감정은 통제되지 않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이성과 열정의 오래된 대립 관계가 새로운 빛을 보게 되었다. _ [3. 기계 속 유령] 중에서

 

별안간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순간의 경험, ‘깨달음이 우스벡의 뇌리를 스쳤다. 아마도 우스벡의 기억에서 작동하고 있던 많은 네트워크가 동시에 활성화됐기 때문이리라. 그중 개인적 메커니즘과 관련된 네트워크와 사회적 메커니즘과 관련된 네트워크가 동시에 작동했다. 이 둘이 합쳐지면서 개인의 지능보다 더 우월한 지능인 사회적 지능, 공유 지능, 문화가 있음이 분명해졌다. 개인의 지능은 추상적이다.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며 개발되기 때문이다. 우스백은 문화란 지식과 선례가 통행하는 네트워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_ [4. 기계 속 유령] 중에서

 

이제 역사의 진짜 주인공이 밝혀졌다. 바로 사피엔스와 문화다. 문화는 사회적 지능이 만들어 낸 작품이다. 사피엔스와 문화는 하나의 루프처럼 상호작용할 것이다. 진보를 향해 내딛는 개인의 발자취는 사회에 반영되고, 사회의 진보 또한 개인에게 반영될 것이다. 이것은 상호 관계의 창조이며 하나의 연통관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관계 때문에 역사가 인간의 마음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이라고 우스벡은 생각한다. 역사가 인간의 마음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심리적인 진화와 문화적인 진화가 같은 길을 가게 될 거라 생각하니 우스벡의 탐험가 정신이 또 발동하기 시작했다. 공진화는 유전적인 제약을 가진 인간의 행동이 문화적 창조물을 생산하고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_ [5. 공진화] 중에서

 

처음에는 식량의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았다. 이 말은 과잉이 발생했다는 뜻이며, 그것은 재산, 상업, 분업, 보호의 필요성, 보호의 대가로 돈을 버는 보호자의 등장으로 이어진다. 큰 촌락에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이 시작되더니, 도시로 이어졌다. 백 명 정도의 집단으로 살 준비가 되어 있던 사피엔스는 더 큰 집단을 이뤄 사는 법을 배워야 했고, 이에 따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을 재정비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모르는 사람들과 협동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어마어마한 변화를 예고했다. 우리의 원시 조상들은 그때까지 단 한 번도 통나무를 지거나 그 밖에 다른 일을 위해 타인과 힘을 모아본 적이 없었다(토마셀로). 사건과 혁신이 증가하고, 제어 시스템이 더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미 보았듯, 최초의 법률이 나타났다. 규범을 따른다는 것은 생성 지능을 제어, 즉 강력한 세관 시스템을 구축하여 충동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이었다. 도시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느끼는 방식을 선호했고, 강요했다. _ [6. 사냥꾼, 시민이 되다] 중에서

 

첫 번째 축의 시대에는 외부 관계, 즉 도시에서 공유된 사회적 지능이 확장되었다. 두 번째 축의 시대에는 사피엔스가 자신에게 회귀하는 거대한 움직임이 있었다. 종교·정치·경제 영역에서 자성에 관한 관심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자성을 위한 심리적 도구가 발명된다. 최초의 현대적 자서전은 4세기에 아우구스티누스가 쓴 책으로, 저자는 종교적 내성 분석 관점에서 집필했다. 책의 초반부터 나오는 실재와 상징의 분리는 연구, 평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주요 종교들이 등장한다. 종교적인 축의 시대는 기원전 750년부터 350년까지로 확장된다.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칼 야스퍼스Karl Jaspers가 제창한 개념으로, 야스퍼스는 역사상 가장 심도 있는 변화, 즉 사피엔스가 인간다워진 시대가 이때였다고 주장했다. 변화를 이끈 주인공들은 히브리의 선지자들, 우파니샤드 저자들, 부처, 마하비라, 공자, 노자, 소크라테스 등이다. _ [7. 위대한 영적 혁명] 중에서

 

종교가 인류 진화를 위해 어떤 기능을 담당했는지 우스벡은 마치 눈앞에 펼쳐진 그림을 보듯 생생하게 느낀다. 그는 종교로 인해 인류가 동물성을 탈피하고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심리적 기중기역할을 한 것이다. 희망, 안전성, 사회적 응집과 같은 가치를 제공했음은 거듭 말할 필요도 없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종교의 성공적인 일면에는 사피엔스의 상승 기세가 공헌했다는 것이 우스벡의 생각이다. 기중기는 물리적으로 무게를 들어 올리는 메커니즘이다. 그러나 심리적으로는 인간이 지식과 비전, 창조적 능력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인간적 창조물이라 할 것이다. 종교는 사피엔스가 더 높은 현실을 믿고, 그것에 가까이 갈 수 있게 해 주는 인간적 창조물이다. 우스벡은 완벽하거나 선하거나, 또는 절대적인 존재에 대한 확신이 사피엔스에게 비교의 기준, 또는 모방하고 싶은 목표 대상으로 작용했을 거라 생각했다. _ [7. 위대한 영적 혁명] 중에서

 

세 번째 축의 시대에 발생한 위대한 변화는 사피엔스가 자유롭고 자주적인 존재로 자신을 인식하며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된 움직임이다. 그때 인문학이 성서와 구별되는 것을 의미하는 휴머니즘이 나타난다. 이성이 신앙으로부터 독립한다. 기독교 내부에서 일어난 개신교 개혁은 위계에 대한 반란이었다. 인간은 신에게 닿기 위해 인간 중재자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권위 있는 누군가가 말해줄 필요도 없다. 콜린 모리Colin Morris개인의 발견은 1050~1200년에 발생한 가장 중요한 문화적 발전 중 하나였다고 주장한다. 이때부터 자신을 피조물로 여겼던 인간이 자신을 창조자로 생각하게 되었다. 선례는 예술이다. 사피엔스는 자기 자신을 창조해 내야 했다. _ [8. 피조물에서 창조자로] 중에서

 

지금보다 더 초지능적인 기계를 발명할 능력을 갖춘 초지능은 우리의 본성을 끝없이 확장하고 개선할 것이다. 첫 번째 축의 시대는 확장된 사회로의 전환을, 두 번째 축의 시대는 내면성을, 세 번째는 인간의 시각으로 본 과학과 기술의 승리를 의미했다. 그런데 우스벡의 시각으로 보면 사피엔스의 위대한 창조는 인간 종을 존엄성을 부여받은 동물로 정의한 것이다. 네 번째 축의 시대는 영구히 개선된 인류의 시대가 되기를 열망한다. 이 책의 이야기는 네 번째 축의 시대가 시작되는 지금 끝이 난다. _ [에필로그 : 네 번째 축의 시대] 중에서

 

 

목 차

 

프롤로그: 인류의 수수께끼

1. 현재의 계보

2. 영적 동물의 출현

3. 기계 속 유령

4. 새로운 진화력

5. 공진화

6. 사냥꾼, 시민이 되다

7. 위대한 영적 혁명

8. 피조물에서 창조자로

에필로그 : 네 번째 축의 시대

참고 문헌

 

【도서 구입처

예스 24 www.yes24.com/Product/Goods/97565800

 

지능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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